골목길 숨은 쓰레기 꼼짝 마! 노원구, 현장 점검으로 청소 취약지역 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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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과 함께하는 새봄맞이 대청소 주간
- 19개 동별 취약 구간은 구청장이 현장 살피며 미관 개선 계획 수립
- 월 27일 대청소의 날은 1,600명 주민과 함께 노원구 거리 목욕하는 날

골목길 첨소를 함께하고 있는 오승록노원구청장(2024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4일부터 28일을 새봄맞이 대청소 주간으로 정하고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중 27일은 ‘대청소의 날’로 민관이 함께하는 일제 청소를 한다.
대청소의 날, 대청소 주간은 주요 도로, 등산로, 녹지, 공공시설 등에 겨우내 쌓인 오물과 쓰레기를 집중 청소하는 것으로 매년 기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물청소를 실시해도 도로 결빙의 우려가 없고 제설 대책 기간 중 도로에 남은 제설제 등을 제거할 필요도 있어서다.

경춘선숲길 산책로를 함께 청소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2024년)
동일로, 노해로, 상계로 등 주요 도로는 청소차량을 동원해 노면살수, 분진흡입, 노면청소를 실시한다. 살수차는 노원역과 상계역 등 지하철 지상 구간과 고가 하부에 쌓인 비둘기 오물 등도 처리한다. 이외에도 가로 쓰레기통, 지하철역 주변, 공원과 산책로 띠녹지, 하천변 등도 집중 정비 예정이다.
‘대청소의 날’로 지정한 27일 목요일에는 노원구 19개 동이 일제히 주민과 함께하는 대청소를 실시한다. 동 주민센터 직원은 물론 직능단체, 클린 지킴이단,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동별 자체 선정한 청소 취약지역을 위주로 약 1,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살수차의 청소작업 장면 예시
같은 날 각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복지관, 전통시장, 주민교육시설 등 역시 시설물 관리부서가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해 청소 효과를 높인다. 시설 주변의 도로와 띠녹지를 중심으로 체육 동호회, 마을공동체 주민 모임, 시장 번영회 등 주민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 대청소 기간을 전후해서는 구청장이 19개 동 현장을 찾아 청소 취약지역을 직접 살핀다. 대청소 전 골목길의 관리상태와 민원 다발지역 및 취약 지점을 확인해 효과적인 청소를 준비하고, 청소 후에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관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현장 점검은 구청장과 해당 동 관계자, 구청 유관부서 관계자가 함께 도보로 진행하며 이어 현장에서 발견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구는 현장 점검에서 도출된 취약 사항과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쾌적한 도시미관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이후 대대적인 청소시스템과 도시경관 개선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무단투기 단속 강화, 취약지역 집중 청소, 주민 감시반 ‘노원 스와트’ 운영 등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서 2021년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시 청결은 주민 생활 만족에 밀접한 동시에 잠시만 소홀히 해도 금세 엉망이 되기 쉬워 꾸준히 신경을 쓰는 분야”라며, “봄을 맞이한 대청소를 계기로 구민들 마음속에 쌓인 먼지까지 털어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자원순환과 02-2116-3803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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