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TART 아름다운 동행 제10회 나도 사진작가展 구의장님 축사

안녕하십니까? 노원구의회 의장 손영준입니다.

뜻깊은 연말을 맞이하여, 마을배움터 「노원문화예술학교」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녹아 있는 「제10회 나도사진작가展」이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저마다 품고 있던 예술적 씨앗이 세상 밖으로 싹틀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나영균 노원문화예술학교 교장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사진을 출품해 주신 우리 작가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은 뷰파인더 너머로 보이는 피사체를 포착하는 예술로 일견 객관적인 듯하지만, 실은 동일한 피사체라 하더라도 촬영하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물이 탄생하는 무척 주관적인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 여러분께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 이면에 숨겨진 발달장애인의 독창적인 생각과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신다면, 「WE START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전시의 표제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걸어가는 따뜻한 노원의 상(像)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간극을 좁히는 마중물이 된 「나도사진작가展」이 이번 10회차 전시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기획 속에서 제2의 나도사진작가展이 계속해서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노원구의회는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의정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으며,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024. 12. 22

노원구의회 의장 손 영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