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미래를 설계하다” 성민복지관 관장 차현미

 

노원구청에서 열리는 ‘제10회 나도 사진 작가전’은 장애인 가족의 소중한 일상과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이번 사진전은 장애인 가족의 삶 속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조명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성민복지관에서 제작한 ‘장애인 가족 미래설계 워크북’이 함께 소개됩니다. 이 워크북은 장애인 가족들이 일상에서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된 책으로, 가족의 삶과 미래를 기록하는 실질적인 지침서입니다.

워크북 개발에는 성민복지관의 미래설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장애인 가족 10가정이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6월부터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기록을 작성하며, 장애 자녀의 미래 지원자에게 필요한 질문과 답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삶의 히스토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워크북이 탄생했습니다.

참여 가족들은 이 워크북이 미래의 지원자에게는 당사자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유용한 안내서가 되고,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과거의 행복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이 책은 가족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할 동기를 부여하며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사진전과 워크북 전시는 장애인 가족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동시에, 그들의 미래를 향한 희망과 의지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