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tart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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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진작가展’이 8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이 작업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저는 여전히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그들과 다른 신체조건을 가진 이웃과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해를 거듭하면서 저 스스로가 그들에게 녹아들었고
그들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에 조금은 안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저 자신과의 싸움도 지속되고
있음은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
“행복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날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즈음 저와 함께 했던 많은 친구들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되어 있으리라 믿으며
저와 함께한 1년이 아름다웠던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we start 아름다운 동행.....
‘나도 사진작가’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나도 사진작가展’은
‘믿음’이고, ‘소망’이며, ‘사랑’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 가치가 손상되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해 봅니다.
어려운 가운데 1년 간 함께 했던 나의 친구들과 가족들의 헌신적 참여에
감사드리며, 전시회가 있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2023년 새해에는 모두가 활짝 웃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여러분의 보다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6 일
노원문화예술학교장 나 영 균